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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의 본질은 ‘국민의힘의 욕심’이다김포시의회 원구성 파행을 바라보며

김포시의회가 원구성도 못한 채 발이 묶여있다. 원인은 의장단및 상임위 구성관련하여 양당간 합의를 못보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언론에서는 자리다툼 한다며 양비론적 시각을 펼치며 비판을 하고 있다. 이런 시각은 사태의 본질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시민들에게 정치불신만 안겨주고 있다. 하지만 사태의 본질은 ​여야동수 구성에 반영된 민의를 거스르고 자리 욕심에 몰두해 전‧후반기 의장 자리를 독식하려는 국민의힘의 태도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

과반수 의석 확보에 실패한 국민의힘은 의장 선출이 ‘다선 우선’이라는 규칙을 근거로 3선 의원이 두명있으니 당연히 전후반기 모두 맡아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정치에 대한 심각한 몰이해에서 비롯한 주장이다. 

“다수당의 다선원칙”이라는 전제조건을 무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국민의힘 논리대로라면 민선6기에는 자당 소속 재선 유영근 의원이 아닌 민주당 소속 3선 피광성 의원이 의장이 됐어야 한다. 그럼에도 당시 유영근 의장은 혼자서 4년간 의장직을 독식했다.

당시 초선의원으로 그 상황을 지켜본 분들이 김인수, 김종혁 현 3선의원들이다. 누구보다도 그때 그 상황을 잘 아는 분들이 공교롭게도 전후반기 의장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무릇 주장에는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특히 공당의 주장은 더 그렇다. 의회가 파행될수록 갑갑한 사람은 김병수 시장일 것이다. 조직개편, 추경예산 편성 등 민선8기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어야 할 상황에서 개점 휴업상태니 말이다. 민주당의 협조가 절실한 국민의힘이 협치를 외치며 손을 내밀어도 아쉬울 판에 오히려 버티기로 나가고 있으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콘트럴타워가 작동하지 않거나 내부 자리다툼을 아예 방관하고 있거나 둘 중 하나로 밖에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언제까지 국민의힘이 버티고 나갈지 지켜볼 일이다. 민선6기 작성했던 상생합의문이 떠오른다. 후반기 의석 변화로 빛이 바랬지만, 철 지난 문서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김포시의회 의정사에 한 획을 그은 ‘상행‧협치’ 문서로 여전히 생명력을 품고 있다고 할 것이다.
정왕룡 전 김포시의회의원

*본 기고는 신문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편집국  sjslove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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