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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의 새로운 비전! 애기봉생태공원 개관정하영 시장 "애기봉은 평화와 생태의 중심지 ... 지역경제 활성화 큰 기대"

김포 애기봉이 평화문화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애기봉은 6.25전쟁 당시 남과 북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던 격전지이자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조강이 휘돌아 감고 흘러나가는 요충지에 자리잡고 있다.
 
김포시는 애기봉에 최근 평화생태공원을 준공하고 전망대와 전시관 등을 오는 10일부터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과거 성탄트리와 이념 선전방송 등으로 남북간 긴장감이 넘치던 애기봉을 평화와 생태의 중심지로 조성하기로 하고 2016년 말 기존 시설 철거에 돌입한 지 5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개방하게 됐다. 정식 개관은 10월 7일.
 
북한과의 거리가 3㎞에 불과한 애기봉에는 원래 군시설인 전망대와 철탑, 비석 등이 자리하고 있었다. 1971년에 세워진 트리 점등용 철탑은 야간에 개성에서도 관찰되는 등 북측을 자극하는 선전수단이었으나 2004년 남북 합의에 따라 점등이 중단되고 2014년 완전히 철거됐다.
 
김포시는 북한을 바로 앞에서 바라볼 수 있는 애기봉 일대 4만9천500여㎡ 부지에 자연의 위대함 위에 평화의 메시지를 담는 평화와 생태, 미래를 테마로 한 평화생태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2017년 11월 첫 삽을 떴다.
 
그러나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이 완성되기까지는 군과의 협의가 쉽지 않았다. 

군사시설 철거 여부 및 이전시기, 공원 설치규모, 일몰시간 이후 공사 문제 등 여러 면에서 군측과 이견을 좁혀 나갔다.

김포시는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내에 현대적 감각의 전시관, 가상으로나마 북한을 방문할 수 있는 VR체험관 등 조성 계획을 세우고 지하1층·지상3층 전망대와 지하1층·지상2층 전시관, 야외공연장 등을 건립했다. 

조강을 넘어 북한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망대는 약 300명을 수용하는 객석에서 망원경을 통해 일하고 있는 북한 주민과 보초를 서고 있는 북한군을 볼 수 있도록 조성했다. 더욱이 루프탑전망대와 로비 등을 파노라마로 꾸며 건물 어디에서든 창을 통해 육안으로 조망되는 구조다.
 
전시관은 1공간은 평화, 2공간은 생태, 3공간은 김포가 걸어온 길, 4공간은 미래를 각각 주제로 설정, 표현돼 있다.

1공간은 평화생태 전시관의 에필로그 공간으로, 애기봉을 직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다. 김포지역은 물론 북한까지 볼 수 있는 곳으로 평화와 생태를 어린이의 시각으로 느껴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2공간은 조강지역에 서식하는 조류부터 식물, 곤충, 어류까지 차례대로 소개하고 있다. 도입부에서는 조강지역의 다양한 자연들을 보여주고, 벽면을 따라 조강지역의 생태학적 중요성과 시암리 습지의 지리적 특성 등을 담았다.

3공간은 평화를 대주제로 자연과 사람, 미래가치 문화의 공존을 미디어아트로 표현했다. 미디어아트로 작가가 의도한 연출 의미를 관람객이 각자의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해석하고 감상할 수 있다.

김포가 걸어온 길을 소개하는 4공간은 복도 벽면에 김포의 연혁과 지리적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였고 뒤이어 시대마다 김포가 겪은 의미깊은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VR채험관은 애기봉~개성 간 VR열차 가상 탑승을 통해 고려왕조 500년 중심지였던 개성의 유적을 3D로 체험할 수 있다.

앞서 시는 DMZ 철조망과 6·25 전사자 발굴현장 탄피, 트리 점등 철탑을 녹여 만든 '평화의 종'을 이곳에 설치했다. 내년 6월까지는 생태탐방로와 흔들다리 등이 마저 조성된다.

정하영 시장은 "애기봉은 서해와 북녘을 최근접 거리에서 바라볼 수 있는 곳"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국내외에서 수십만 명이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훈  gbsi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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