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민들이 함께하는 축제인 '김포 세계인 큰잔치'가 열린다.

올해 14번째 열리는 세계인 큰잔치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유튜브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김포시가 주최하고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 김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우리는 좋은 이웃'이라는 주제로 오는 9월 12일(일) 통진두레문화센터에서 기념식을 시작으로 식전공연, 문화체험, 경연대회 등으로 진행된다.

기념식은 15개국 국기게양식 및 유공자 표창이, 문화체험은 세계 전통음식 밀키트 체험과 세계 전통의상 패션쇼 등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외국인주민들이 참여하는 K-pop 경연대회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김포 세계인 큰잔치는 해를 거듭할 수록 김포에 거주하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모이는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정하영 시장은 "김포는 이제 다양성의 도시가 됐다"며 "국가와 인종, 언어를 떠나 김포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시민들이 상생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에는 2021년 7월 말 현재 1만7924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김종훈 기자  gbsiu@naver.com

<저작권자 © 김포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